【앵커】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가짜였다는 의혹이 청문회 쟁점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

"상장 일련번호가 달라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며 "총장 표창장을 발급해 준 적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로부터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검찰이 지난 3일 연구실을 압수수색하자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양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의혹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상세한 내용은 제가 어제오늘 확인 중에 있습니다. 확인해서 내일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조 후보자 부부에 대한 검찰 고발도 잇따랐습니다.

사시존치 고시생 모임은 정 교수가 동양대에 압력을 행사했다며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종배 / 사시존치모임 대표: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정경심 교수의 중대 범죄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해 주실 것을….]                          

조 후보자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으로부터 고려대 등의 입시 업무를 방해하고 딸이 장학금 형태 뇌물을 받게 했다며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한편 조 후보자 가족펀드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이홍렬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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