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7년 말 이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중단했지만,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유엔이 지적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는 지난 2월부터 8월 초까지 북한의 제재 위반 등을 평가한 반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북제재위는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고, 영변 핵시설에서 경수로 건설작업과 구룡강 준설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월 두 차례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은 비행 궤적이 스커드 미사일보다 평탄화돼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뚫을 북한의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