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메콩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엿새간의 순방을 마무리 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는 7년 만에 라오스를 국빈 방문해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라오스 농촌공동체 개발사업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등에서 협력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메콩강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내년에 재수교 25주년을 맞는 지금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메콩지역 협력을 위해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뒤 분냥 대통령과 메콩강변을 찾아 식수 행사를 갖고 한-메콩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 상생번영의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메콩강의 기적을 함께 이루자는 제안입니다.

[문 대통령:지금 전 세계는 메콩 지역 발전에 주목합니다. 메콩 국가들이 가진 역동성과 성장 가능성, 무엇보다 상호 존중의 정신은 지구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줄 것입니다.]

[스탠드업]
라오스를 끝으로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 순방 공약을 조기에 완수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정부의 역점 외교정책인 신남방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비엔티안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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