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사활을 건 대격돌을 벌였는데, 국민적 관심도에 비해 야당의 이른바 한 방이 없는 '맹탕'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문회 이모저모,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긴장한 탓인지 선서문에 적힌 날짜도 잘못 읽은 조국 후보자.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서합니다. 1919년 9월 6일 조국.]

시작부터 기선제압한 한국당.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한창 지금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라는 식의 모두 발언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위원장까지 나서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고,

[여상규 / 국회 법사위원장(한국당): 이 가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선배로서 충고 한 마디 한다고 하면서 이런 큰 문제가 다 불거지기 전에 사퇴 권고를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민주당은 후보자가 넘쳐나는 의혹 제기에 소명하는데 말을 자르면 어쩌냐고 거세게 항의.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히어'가 듣는 겁니다. 청문회는 듣는 자리라고요. (내가 국민학생입니까?) 국민학생보다 못 하시잖아요. 지금! (이봐요! 원칙대로 하는 걸 그렇게 비난합니까?) 이봐요?]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위해 출생일을 조작했다는 야당의 집요한 추궁,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한 달만에 법원에서 허가가 나서 (생년월일이) 바뀌어요. 바뀐 걸로 면접 보고 심사 보고 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제가 한 것에 틀린 것 있습니까? (이 기록은 맞습니다만….)]

여당은 합격통지서를 확인해 보라 소리치며 철벽 방어.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합격통지서에 써져 있는 생년월일은 1991년 2월 24일 즉 변경 전의 생년월일이 그대로 써있습니다. 맞습니까? (맞습니다.)]

이제 판단은 국민의 몫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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