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한데 뒤엉킨 사자와 남성.

얼핏 먹고 먹히는 위험한 장면 같지만 이들은 그저 장난을 치고 있을 뿐입니다.

'레오'라는 이름의 이 사자는 생후 20일쯤 동물원에서 구조됐습니다.

[블렌드 마문 / 사자 '레오' 보호자: 레오가 어렸을 때 데려와 고양이와 함께 키웠어요. 레오는 자기가 고양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정체성을 잃었기 때문인지 보호자인 마문은 물론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한없이 친근함을 표현한다는데요.

한편에서는 레오가 갑자기 야생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마문은 걱정하지 않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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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호텔 화장실에는 진상 곰이 등장했습니다.

세면대 위에 드러누워 제집 안방처럼 휴식을 취한 것인데요.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호기심 어린 사람들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던 곰은 누워있던 자세 그대로 마취총을 맞고 서식지인 국립공원으로 돌려 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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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네스 신기록 스타들이 공개됐습니다.

1분 동안 500개의 송판을 깬 차력사 부부.

시속 130km로 달리는 공구 창고를 만든 괴짜 남성.

발로 쏜 화살을 12.31m나 날려 보낸 서커스단원까지...

기상천외한 기록의 소유자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는데요.

세상은 넓고 기인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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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거꾸로 둘러업고 달리기에 나선 남편들.

중국 위린에서는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가 열렸는데요.

무려 260쌍의 부부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통나무를 넘고 물을 건너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는데요.

하지만 남남으로 만나 부부로 살아간다는 건 더한 고난이 따르는 과정이겠죠?

앞으로 부부로서 위기가 올 때마다 일심동체로 함께 했던 오늘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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