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경기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경기지역은 역시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각종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현 기자.

【기자】
네, 평택당진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평택항은 태풍은 지났지만 아직 비바람은 여전합니다.

오전보다 내리는 비의 양도 더 많아져 앞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바람은 늦은 오후에야 잦아들 전망입니다.

오전 7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내려진 경기지역은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양주와 평택에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1m를 기록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1~2시간은 외출을 자제하고 사고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이번 태풍 링링은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포천에선 70대 여성이 옥상에서 떨어지는 지붕을 피하려다 넘어져 다쳤습니다.

동두천에선 1호선 열차가 태풍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돼 한 때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군포에선 무려 24그루의 가로수가, 광주시에선 10그루 넘는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졌습니다.

부천에선 간판이 떨어져 산산조각이나 주민들이 통해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산시에서는 지붕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떨어졌고, 화성시와 여주시에선 바람으로 건물 창문 유리가 깨졌습니다.

수원화성 성벽에 덧대진 벽돌 시설물 일부도 바람에 날려 떨어졌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후 1시 기준으로 모두 850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비상 3단계 발령하고, 31개 시군은 1만 4천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하는 등 태풍 피해에 대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당진항에서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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