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검찰은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고 공소시효가 만료돼 소환조사 없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 아내를 조사했다면 더 논란이 됐을 것이다."

검찰 관계자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혐의를 입증할 자료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기소방침을 결정하고 소환 날짜를 검토했지만,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고민이 커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고, 어젯밤 자정이 지나면 공소시효도 끝나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후보자 본인과 관련된 결정적인 위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날짜는 내일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늘은 태풍 링링 상황에 집중하고, 청문회 이후 하루 정도는 여론의 흐름과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결정을 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한편, 수사 기밀을 특정 언론에 알려줬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OBS 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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