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이 빨라지면서 부득이 덜 익은 과일을 차례상에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국산 품종 사과와 배는 수확시기가 빨라 추석 선물과 제수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 수확이 한창입니다.

강렬한 붉은색이 특징인 국산 품종 사과 '아리수'입니다.

그동안 일본 품종인 '부사'가 추석 차례상을 점령했던 상황.

하지만 추석이 앞당겨지면서 9월 초 수확이 가능한 국산 품종 사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인 생장조절을 하지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박용한 / 사과 재배 농민 : 추석이 1~2주 이상 빠르다 보니까 경기지역은 착색에 문제가 생겼어요. 다행히 아리수, 홍로같은 사과들이 이른 추석에 생산할 수 있어서….]

국산 품종 배인 신화와 황금, 화산 등도 일본 품종 신고에 비해 수확시기가 보름 이상 빨라 추석 차례상에 제격입니다.

크기가 크고 당도도 우수한데다, 상온에서 30일이상 보관할 수 있습니다.

[권영순 /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연구사 : 최근 신품종, 맛있는 품종들이 많이 개발돼 소비자들이 이른 추석에도 맛있는 사과와 배를 드실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올 추석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국산 품종 과일의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

우리 품종 사과와 배가 차례상의 일본 품종을 시나브로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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