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사법 개혁이 흔들림없이 완수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한 반면, 야당은 문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촛불'이 꺼졌다고 맹비판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가장 먼저 국회 정론관을 찾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선 깊이 성찰해달라며 사법 개혁의 흔들림없는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조국 법무부 장관과 함께 법무·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법 개혁을 철저하게 이뤄나갈 것입니다.]

두 보수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버렸다며, '촛불'이 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버린 지금 문재인 정부는 막을 내렸다. 문 정권은 이제 촛불을 입에 올리지 마라.]

[김수민 /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역사는 오늘을 문재인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촛불'이 꺼진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평화당도 여러 의혹에도 조국 장관을 임명한 건 문재인 정부의 오만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의당은 야권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결정을 존중한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오현주 / 정의당 대변인: 야당의 비판, 국민의 우려를 딛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사법 개혁을 반드시 이루길 바랍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모두 22명으로 늘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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