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책의 초점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맞춰졌습니다.

날로 확대되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으로의 진출을 촉진해 소상공인의 판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에 아주 중요한 일이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온라인 활용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 2천 명에게 전담 셀러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400개 사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연간 5천 명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소상공인을 사실상 '유튜버'로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온라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서 (오는 11월)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여기에 500명 규모의 소상공인 제품 홍보인력 교육과 스튜디오·교육장이 있는 종합지원시설 구축도 병행됩니다.

정부는 스마트상점 보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스마트 주문 시스템과 스마트미러 등이 적용된 스마트 상점을 1천100개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우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에 1천억 원의 성장촉진자금을 신설하고 전용사업에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 확대'와 '상권별 특성화 지원'을 통해 골목시장 살리기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들이 환경 변화에 뒤쳐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이번 대책의 의미에 대해 자평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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