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특별한 트레킹을 꿈꾸고 있다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트레킹은 어떨까.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등산 마니아지만 해외 트레킹 도전에는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트레킹 상품에 주목해보자. 

7대륙 최고봉 중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로 꼽히는 킬리만자로.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을 의미하는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m 봉우리지만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 킬리만자로 마차메 루트 13일

마차메 루트는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6가지 루트 중 가장 대자연에 가깝게 접근해 일출과 일몰 그리고 쏟아지는 별까지 감상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이고 감성적인 루트다.

산행거리는 62km로 대략 6일 정도가 소요된다. 킬리만자로 등정 루트 중 가장 등정률이 높은 코스이며 고산 적응이 유리해 트레커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트레킹 후 아프리카 여행의 백미인 세렝게티와 응고롱고 사파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함을 더한다.  

◇ 킬리만자로 마랑구 루트 10일

마랑구 루트는 전 일정 산장을 이용하는 루트로 보다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롬보 산장에서 아름다운 별들을 바라보며 2일간 고산 적응 후 키보 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일정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 사파리가 포함돼 있다.

탄자니아는 여행 고수들에게 로망으로 꼽히는 여행지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캠핑

킬리만자로 등반 루트 중 마차메 루트는 캠핑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일정이다. 트레킹 일정이 끝나면 동행하는 스텝들이 분주하게 텐트와 기타 장비들을 설치하고 식사를 준비한다.

캠핑 자체가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킬리만자로의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불빛 하나 없는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 그리고 킬리만자로 바로 아래에서 빙하를 조망하며 낭만적인 캠핑을 즐겨보자.

▲ 아프리카 체험 코스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에 야생 동물들이 한곳에 모여 뛰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물 군집지인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지구에서 가장 큰 분화구로 꼽히는 응고롱고로 자연보호지역에서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드라이브란 사륜구동 사파리 전용차량에 탑승해 야생동물을 찾아 드라이브를 즐기는 투어다. 사파리 전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사자와 코끼리, 코뿔소, 표범, 버펄로를 비롯한 수많은 야생동물들과 조우할 수 있다.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이라는 뜻을 가진 세렝게티는 탄자니아 최대의 국립공원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세렝게티 국립공원

아프리카의 동부,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150만 헥타르에 달하는 국립공원으로 우리나라의 경상도만한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이란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세렝게티는 약 400만 여 마리의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살고 있는 세계 최고의 자연 동물원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응고롱고로는 분화구에는 거주와 방목이 금지돼 있어 순수한 자연 모습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응고롱고로 분화구

다레살렘에서 8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세계 최대 크기(260km)의 원형 분화구가 있는 곳으로 해발 2000미터, 직경 22km의 분지에는 악어를 제외한 모든 동물이 있다고 전해진다.

마사이어로 '큰 구멍'이라는 뜻의 응고롱고로는 마사이족을 비롯해 사자, 코뿔소, 얼룩말 그리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새무리 등 마치 모든 동물의 놀이터와 흡사하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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