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장관 임명으로 한 숨 돌린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다시 경제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 조국 장관이 국무위원 자격으로 처음 참석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과학기술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담아 이곳에서 국무회의를 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경제강국을 위한 국가전략 과제입니다. 한국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입니다.]

특히 이들 산업 핵심기술의 자립화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키우는 것은 곧 중소·중견기업을 키우는 것이고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었습니다.

더구나 KIST는 조 장관 딸의 인턴십 증명서가 허위·부정 발급된 의혹이 제기된 곳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다소 긴장한 표정의 조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일부 청와대 비서관은 조 장관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을 의식한 듯 대통령과의 차담회에서 빠진 채 제일 먼저 회의장에 도착해 혼자 빈 회의장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장관으로서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손을 내저으며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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