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추석 밥상머리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치 않은 청년 문제도 화두가 될 걸로 보이는데요.
여당은 청년 실업률이 낮아졌다, 야당은 최악이다,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는데 누가 맞는 걸까요?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울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귀성길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도발 등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뚝심 있는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더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에 마침표를 찍고, 민생을 화두로 올린 겁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8월 고용지표를 보니까 취업자가 많이 증가했고 취업률도 증가를 했고 실업률은 낮아지고, 경제 상황을 더욱 호전시키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귀성 인사를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로 대체했습니다.

조국 장관 이슈를 추석 연휴 내내 끌고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정부가 경제를 잘했다고 하고 있는데, 어느 나라에 사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며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자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정말 이 무도한 정부 밑에서 그 잘 사는 대한민국 불과 2년 만에 폭망. 청년 실업률 역대 최고를 계속 계속 경신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여당,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0%로 실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2.8%포인트 내린 7.2%로 7년 만정에 최저치였지만, 재정일자리의 취업자 기여도가 높다는 점에서 청년 실업률이 최악이라는 야당의 말도 완전히 틀린 건 아닙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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