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뉴욕주의 한 거리.

우연히 만난 백인 아이와 흑인 아이가 격하게 포옹하며 반가워합니다.

태어난 지 각각 26개월과 27개월 됐다는 이들은 인생의 절반을 함께 보낸 절친 사이라는데요.

[마이클 시스네로스 / 아이 아빠: 인종차별과 증오는 사라지지 않겠지만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피부색이 무엇인지, 인종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많은 미국인의 가슴을 흔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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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주황색, 한쪽은 검은색~

아수라 백작보다 반전 있는 바닷가재가 잡혔습니다.

미국 메인주 한 바다에서 잡힌 이 바닷가재는 희귀 바닷가재 중에서도 아주 희귀한 녀석으로 야생에서 나올 확률은 5,000만 분의 1.

그 남다른 덕분에 식탁에 오르는 대신 여생을 수족관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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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칵테일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칵테일 박물관'이 등장한 것인데요.

6층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에서는 칵테일 제조부터 칵테일 시음은 물론 관련 기념품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에밀리 힝글 / 뉴올리언스 주민: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랜드죠.]

칵테일의 명칭은 1975년 뉴올리언스에 이주해온 약사가 달걀노른자를 넣은 음료를 프랑스어 코크티에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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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국민 만화 '틴틴'이 경매에 오릅니다.

1942년 발행된 틴틴 시리즈 만화책 중 '신비한 별' 편의 3컷이 그 대상인데요.

잉크로 그려진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용지 공급이 부족하던 때라 전보다 얇은 종이에 인쇄된 첫 출판본입니다.

경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으로 40만 달러, 우리 돈 약 4억 8천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