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놀리우드라고 아십니까.

인도 발리우드에 이어 세계 영화 산업의 주목을 받는 나이지리아 영화계입니다.

한 해 제작되는 영화만 2,500편에 영화산업 종사자도 100만 명이나 됩니다.

【아나운서】
 

인구 1억 8천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실업자인 나라 나이지리아.

하지만 전 세계 영화 산업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방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인도의 발리우드 다음으로 많은 영화를 찍어내며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 영화 산업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열흘이면 영화 한 편을 찍어내는 놀리우드는 한 해 2,500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마리 응조쿠 / ROK 스튜디오 대표: 10년 후에는 정말 거대한 규모로 성장할 거예요. 지금도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죠.]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만 100만 명.

놀리우드에서 영화는 농업 다음으로 많은 국민의 생계를 책임지는 주요 산업입니다.

아프리카라는 거대한 시장을 안고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아프리카는 전쟁과 기아, 질병의 나라로 그려지는데 흑인들은 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놀리우드 영화 속 아프리카는 멜로와 액션, 부정부패, 부족 문제까지 흑인들의 현실 그 자체입니다.

때문에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간 놀리우드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아크와기람 / 로이터 나이지리아 지부장: 카날 플뤼스와 넷플릭스 같은 경쟁사 간의 투자 전쟁이 시작됐죠.]

스마트폰 사용 증가, 인터넷 속도 개선 등으로 향후 아프리카 스트리밍 시장의 개척 가능한 관객은 10억 명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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