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역과 터미널 등은 고향으로 향하는 발길이 온 종일 이어졌습니다.
오랜 만에 가족들을 볼 생각에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우승원 기자가 귀성객들의 모습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진 서울역.

양 손 가득 선물을 든 귀성객들은 가족들을 볼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김진형 / 경기도 부천시: 그냥 맛있는 음식 먹고 아이들이랑 같이 놀다가 오려고….]

단란한 네 가족은 이번 추석에는 처가를 먼저 찾을 예정입니다.

[김복열 / 서울시 양천구: 추석 명절이라서 장모님 뵈러 처가 내려가는 길입니다. 꼭 어딜 먼저 가야 한다는 건 없는 것 같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여길 먼저 갈 수도 있고 저길 먼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귀성하는 부모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서울에 사는 큰아들과 손주들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기차를 타고 올라 온 겁니다.

[박정애 / 대전 서구: 4남매인데 4남매 식구가 다 모여요, 큰아들 집으로.]

나흘 동안의 연휴에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려는 학생들.

경주로 여행을 떠나려다 버스를 놓쳐 발이 묶였지만, 이런 상황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조해윤 / 경기도 화성시: 버스를 놓쳤는데 알고 보니까 일주일 전의 표를 예매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현장에서 버스 타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추석 연휴 첫날,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모처럼의 휴가를 맞은 시민들의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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