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운용사와 투자사 대표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차질없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정경심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자택 PC하드 교체에 동원된 정황도 나왔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운용사 대표와 투자사 대표가 구치소를 나옵니다.

[이 모 씨/코링크PE대표:(조 장관 가족 돈이 투자됐다는 거 전혀 모르셨는지?)….]

[최 모 씨/웰스씨앤티대표:(기각돼서 나오셨는데 심경이 어떠신지?)….]

법원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증거가 수집됐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두 사람의 혐의는 인정되지만 증거 등이 수집돼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본 것입니다.

이 대표는 출자금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 등으로 , 최 대표는 회삿돈 10억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첫 영장 불발로 검찰 수사도 일부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검찰은 주범이 아니라는 것이지 범행 자백 등이 인정된 만큼 차질없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운용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중 해외로 도피한 조 장관 5촌 조카 신병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정경심 교수 요청으로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줬다는 증권사 직원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직원은 정 교수가 사전에 사모펀드 운용사 투자처의 투자 가치를 물었고, 전에도 조 장관을 만난 적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이영석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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