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올해 안에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핵화 담판을 위한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

현지시간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하원 의원 연찬회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대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 어느 시점에서 그럴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만남을 원합니다. 무슨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켜봅시다. 김 위원장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고 나선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켜봅시다. 북한은 만남을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란과 중국도 거래를 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흥미로운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도 최근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자 환영의 뜻을 밝히며 궤를 같이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이 미국과의 핵 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우리는 북한이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 시계가 다시 분주히 돌아가면서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취재: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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