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전격 방미를 결정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선데, 북미 비핵화 대화의 촉진자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24일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회담 일정과 의제는 현재 조율 중입니다.

문 대통령 취임 뒤 9번째 한미정상회담으로, 지난 6월 서울 회담 후 석 달 만입니다.
 
회담은 북미 비핵화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열리게 됩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관측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의 촉진자 역할을 할지 관심입니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시킬지도 주목됩니다.

특히 이번 방미 기간은 일본의 경제보복 후 첫 다자외교 무대인 만큼 문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할지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 관련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상봉이 이뤄지지 못하는 건 남북 정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 최백진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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