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안인 '송환법'을 공식 철회한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어제 홍콩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경찰은 다시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불태우고, 자하철 역사 유리를 깨뜨리는 등 반중 시위대와 친중 시위대 간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송환법 철회 이외에 강경 진압 책임자 처벌과 시위대 폭도규정 철회, 시위자 석방, 직선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홍콩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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