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의 '키맨'인 5촌 조카 조 모 씨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중 결정됩니다.
조 장관 가족과 사모펀드의 핵심 연결고리인 만큼 구속될 경우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경법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오늘 새벽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후 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조 씨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를 다른 사람을 내세워 운영하면서 투자기업들의 자금 50억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관련자들과 전화 통화로 말 맞추기를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웰스씨앤티 투자금 10억3천만 원을 수표로 받아 명동 사채시장에서 현금화한 것도 확인해 사용처를 추적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해외 도피 뒤 지난 14일 새벽 입국한 조 씨를 공항에서 체포해 이틀간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 장관 가족과 사모펀드의 연결고리인 조 씨 신병이 확보될 경우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 등의 사모펀드 운영 개입 여부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모펀드 투자와 차명 투자 의혹, 투자기업으로부터 자문료를 수수한 정 교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민병주>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