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열자는 친서를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왔다는 얘기를 미국 측에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 하순 유엔총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조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 미국 측에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평양 초청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엔 대해선 언급을 피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편지에 뭐가 담겨 있었는지, 편지가 언제 왔는지 부분은 저희가 확인해드릴 위치가 아닌 것 같습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실무협상 없이 바바로 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간에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선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지금 그럴 조짐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일관계 등 현안에 대해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정병국 / 바른미래당 의원: 급작스럽게 준비된 유엔총회 참석이 과연 대통령으로서 다자외교 무대의 전쟁터에서 제대로 된 외교전을 펼 준비가 돼 있겠느냐.]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지소미아 파기)를 계기로 해서 '신뢰회복이 먼저다'라는 걸 보여야 하는 것이고, 그걸 미국에도 알려야 되는 것이고….]

강 장관은 지난 4월 중앙아시아 대통령 순방 때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다퉜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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