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괴짜들의 노벨상, 이그노벨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어느 나라 지폐에 박테리아가 가장 많은지부터 5살 아이가 종일 흘리는 침의 양, 피자를 먹으면 암에 덜 걸린다는 연구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는데요.

수상자들에게는 짐바브웨 달러 10조가 부상으로 주어졌습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 달러 10조의 가치는 약 500원.

지금은 그마저도 사용 중단된 상태입니다.

----------------------------------
미국의 한 여성은 생생한 꿈 때문에 약혼반지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나 에반스 / 약혼반지 삼킨 여성: 화물선을 타고 가는 긴박한 꿈이었는데 약혼자가 반지를 삼켜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제나 에반스 / 약혼반지 삼킨 여성: 꿈에서 깨보니 손에 반지가 없었어요.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았죠. 바로 내 배요!]

응급실로 달려간 여성은 다행히 금방 반지를 되찾을 수 있었는데요.

혹시 몰라 이제는 잘 때 반지를 빼둔다네요.

----------------------------------
반려견과 함께 출근할 수 있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한 회사는 반려동물 간의 차별까지 없앴습니다.

[그렉 펠드먼 / 반려동물 동반 회사 직원: 개구리, 뱀, 거미, 전갈, 정말 큰 도마뱀 그리고 제가 돼지도 말했나요? 주로 이렇습니다.]

반려견은 기본, 그 어떤 반려동물의 출근도 허용한 것인데요.

단, 예방접종과 예절교육 등 기본 규정을 꼭 지켜야 한다네요.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무려 710마리의 소형견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계 최다 소형견 함께 사진 찍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 것인데요.

미국 오하이오에서 세운 374마리 기록을 가뿐히 넘으며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