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미국입니다.

대학시절 성추문 의혹 때문에 가까스로 대법관이 된 캐버노 대법관이 이번에 또 대학시절 성폭력 의혹으로 위기에 몰렸습니다.

대학 1학년 파티장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여학생을 희롱했다는 것인데 민주당 안에서는 대법관 탄핵을 주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를 옹호하며 다른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고 주문했습니다.

2. 계속 미국입니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 노조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와 GM이 새로운 협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GM공장 내 전미자동차노조 소속 4만8천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GM의 미국 생산이 중단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GM 차량 생산도 멈춰 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3.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 중도 좌파 민주당 소속의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하원 112명 중 26명, 상원 53명 중 5명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립정부를 구성한 민주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을 밟게 되며 이제 갓 출범한 연립정부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세르비아입니다.

발칸반도 보수국가 세르비아에서 게이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성소수자 수백 명이 참가해 권익 보호를 주장하며 수도 베오그라드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동성애자인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와 그의 파트너 등도 참석했는데 세르비아는 국민 대다수가 보수적인 동방정교회 신자로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5. 아프가니스탄입니다.

미군의 지원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군이 아프간의 북부와 서부를 공습해 고위 지휘관 2명을 포함한 최소 38명의 탈레반 병력이 사망했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상 종료 선언 이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격렬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아프간군은 2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탈레반과 IS를 막기 위해 작전이 실행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6. 튀니지입니다.

아랍의 봄 발원지였던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민주적 방법으로 치러지는 두 번째 대선 투표가 종료됐는데 투표율이 45%에 불과했습니다.

공식 투표 결과는 현지시간 17일 발표될 예정인데 출구조사에서 이른바 정치 아웃사이더 후보 두 명이 기성 정치권 후보들을 꺾고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나타나 이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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