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주 전, 서울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전 패배의 충격을 말끔하게 씻어냈습니다.

대표팀은 일본 요코하마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양팀 최다 26점을 올린 이재영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최국 일본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대회 첫승을 신고하며 12개 참가국 중 9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내일,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에서 석패했던 러시아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