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구속 하루 만에 5촌 조카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입시 의혹과 관련해 딸을 소환하는 등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수사 착수 뒤 첫 구속자가 된 5촌 조카 조 모 씨.

법원은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씨는 바지사장을 내세워 조 장관 가족펀드 운용사를 운영하면서 투자처 투자금을 빼돌리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검찰은 구속 하루 만에 조 씨를 불러 사모펀드와 조 장관 가족 연관성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돈 일부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 설립자금으로 쓰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딸 입시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16일 딸 조 모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논문 1저자로 등록됐던 의학논문과 KIST 인턴십, 동양대 표창장 등이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활용됐는지와 정 교수 개입 여부 등을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공소장에 정 교수가 딸의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려고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적시했습니다.

또 정 교수가 총장 표창장 양식과 유사한 문안을 만들어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고 성명불상자 등과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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