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일본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지만 국제적 공조를 이루게 될지 주목됩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

우리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수 문제를 꺼냈습니다.

원전 오염수를 방류해 희석하는 방법 뿐이라고 말한 일본 환경상의 발언을 언급하며 해양환경보존을 위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문미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제 이슈로 일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적극적 역할을 해온 점을 언급하며,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미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 측의 실질적이고 투명한 조치와 행동입니다.]

일본은 한국 주장을 반박하기 바빴습니다.

한국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고 일본 환경상의 발언 역시 개인 의견이라고 치부했습니다.

[히키하라 다케시 / IAEA 일본 대사: 한국 측 설명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전제로 합니다. 사실과 다르며 수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공론화한 IAEA는 17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국제적 공동 권고안이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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