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인천시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는데요.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과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국비를 요청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는 수술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등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수도권 규제의 예외 적용을 촉구했습니다.

세계 1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시 수성을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전문센터 구축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정비산업 육성 등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국제경쟁력에 노출돼있고 인천만이 가진 독특한 강점에 대해서는, 규제한다든지 하는 문제는 재고를 해주실 필요가 있겠다.]

도로·철도 분야 현안으로는 GTX-B 노선의 조속한 후속 조치와 제3연륙교 통행료 수입의 손실보전금 사용,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의 재정사업 등을 건의했습니다.

원도심 활성을 위해선 서북부지원과 지청 설치, 군부대 재배치, 계양테크노벨리 조성 등을 요청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환경부의 적극적인 관여와 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 지원도 주문했습니다.

또 태풍 '링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화와 옹진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GTX-B 노선과 제2경인선 광역철도, 남동산단의 실증화지원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GTX-B 노선이) 조기 착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조기 착공을 해서 개통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이들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3조 4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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