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타당성 검증 용역을 벌였는데, '공모지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등의 의견이 나와 우선협상대상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OBS 뉴스745 보도(지난 7월 12일) :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제안한 공원 사업비가 다른 시·군의 비슷한 면적 공원 조성비보다 9배 가량 많은 2천7백억 원에 달합니다.]
천문학적인 사업비로 논란에 휩싸인 광주 중앙공원 민간특례사업.
논란이 일자 광주시는 외부 전문기관 2곳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용역결과, 한 곳은 실시설계 등 구체적 계획안이 나오지 않아 '판단 불가'로 나왔습니다.
다른 한 곳은 '제안서가 공모 지침에 부합하게 작성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공원조성비 역시 일반적인 공원조성비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광주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제출된 제안서에서 지침 위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업비 등에 대해선 오류가 있는지 내부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명준 / 광주시 공원정책과장 : 현재 검증 결과에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고요. 제안서 심사 단계 때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서 제출된 제안서이기 때문에 위원회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광주시는 이르면 이번 주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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