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임명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습니다.
여당은 검찰개혁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지만, 보수야당은 조 장관과의 만남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인사 차 국회를 찾은 조국 법무부 장관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머리를 숙였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여러모로 국민 여러분과 또 당 대표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요. 보다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들은 조 장관을 다독였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대 그 누구보다도 혹독한 청문회를 치렀기 때문에 심려가 많았고 아직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시대과제인 검찰개혁·사법개혁 이번에 반드시 해야 하고, 그것을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조국이었다 이렇게 저도 신용보증을 합니다.]

[조국 : 앞으로도 또 그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과제를 하나하나를 차례차례 완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의당을 방문한 자리에선 심상정 대표가 필사즉생의 개혁 노력을 주문했고, 조 장관은 임명 이유를 매일 되새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예방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희는 (조국 법무 장관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조 장관 직속 기구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은 10명 규모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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