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돼지 농가뿐 아니라 소상공인들도 초비상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돼지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가격이 급등하게 되고 소비 또한 위축돼 자영업자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열병 국내 발병 첫날 마트 정육 코너.

시민들이 돼지고기 가격을 꼼꼼히 살핍니다.

[진연호 / 서울시 용산구: 안그래도 뉴스를 좀 봤는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다니까 조금 걱정이 되네요.]

[유미화 / 서울시 용산구: 돼지고기를 자주 사먹는 편인데요. 돼지고기(가격이) 오르면 뭘 어떻게 사먹어야 될지….]

앞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중국의 경우 돼지고기 가격이 40% 이상 오른 바 있습니다.

당장 족발 등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자영업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연희 / 서울시 마포구: 유통업체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 물량 받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이래저래 걱정이 되고 또 손님이 줄어들까봐 고민도 되네요.]

정부는 이번 돼지열병이 돼지고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저희가 얼마나 확산을 방지하느냐에 따라서 돼지고기 가격이, 수급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보시고….]

그러나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 살처분 소식에 어제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그제보다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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