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짜뉴스'가 언론의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본의 문제와 속보 경쟁 등도 언론의 당면한 해결 과제로 꼽았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자유 확대를 주장하는 국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언론 자유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국경없는기자회 덕분에 정치권력으로부터 언론 자유를 지켜내는데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언론이 자유로우면서도 공정한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할 때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언론의 위기도 분명히 짚었습니다.

"언론 자본과 광고 자본, 속보 경쟁, 또 극단적 입장의 대립이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너무나 빠르게 확산되는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이런 것들이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이 '가짜뉴스'를 콕 짚어 언급한 것은 '가짜뉴스'로 인한 민심 왜곡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경없는 기자회가 추진하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 다양성 등의 보장을 담은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국경없는기자회'가 밝힌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2016년 70위까지 내려갔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41위를 기록 중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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