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화와 생명, 그리고 소통을 주제로 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과 파주일대에서 개막됩니다.
당초 임진각에서 열려던 개막식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2019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입니다.

목포를 출발해 베를린까지, 무려 1만3천km의 평화 여정을 그렸습니다.

[기차 역마다, 그리고 도시마다 낯선 풍경에서 우리가 춤을 추고, 노래하고….]

평화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하자'에 시선이 맞춰졌습니다.

[평화를 막 원하는 것도 이상하고, 바라는 것도 이상하고 평화를 하는거는 좀 괜찮은 것 같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오는 20일 개막합니다.

전세계 46개 나라에서 출품한 150편의 영화가 경쟁과 비경쟁부분으로 나뉘어 상영됩니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사마를 위하여'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입니다.

[홍영숙 /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PIP) : 시리아 내전을 다루고 있는데 젊은 어머니가 어린 딸에게 주는 러브레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구요. 아주 감동적인….]

또 마라도나의 삶을 다룬 '디에고 마라도나'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 다큐멘터리도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64편이 관객을 찾아갑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전문산업 플랫홈으로 영화제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개막식은 최근 일어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감안해 당초 임진각에서 고양 킨텍스로 옮겨 열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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