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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에 남북관계 경색…조촐한 9·19 1주년
기사입력시간 2019.09.19 20:28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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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남북관계 경색까지 겹치면서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은 결국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화해의 물꼬가 다시 트이길 기원했지만 북측은 여전히 답이 없고 가축 전염병마저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지난해 9월):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1년 전, 평양에서 "70년 간의 적대를 청산하자"고 호소했던 문재인 대통령.

15만 명의 관중들도 뜨겁게 화답하며 새로운 시대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현장음】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1년 뒤 이 울림이 울린 곳은 서울의 조그마한 스크린이었습니다.

평양 공동선언 1주년 행사마저 함께 하지 못할 정도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탓입니다.

여기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엎친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남북 접경 출입제한으로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잇는 평화열차 이벤트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그야말로 쪼그라든 기념식이었지만 참석자들은 남북이 다시 손을 맞잡기를 고대했습니다.

[최 청 / 중령·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준비가 잘 돼 있습니다. 북이 동참함으로써 평화의 길에 좀 더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북한은 남북 모두에게 절실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협력 제의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GP 철수 자리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 등 그간의 성과도 빛이 바랠 여지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운영 중단이 결정돼 군사합의를 체감할 공간도 줄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공수구>


갈태웅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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