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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 단교 솔로몬제도 제재 움직임
기사입력시간 2019.09.19 23:09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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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손잡은 솔로몬제도에 대해 미국이 원조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사실상의 제재를 가하겠다는 건데, 미중 갈등의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인구 60만 명의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솔로몬 제도.

대만 대사관에 걸린 국기가 서서히 내려갑니다.

솔로몬 제도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기로 결정하자

대만도 솔로몬 제도와 모든 관계를 끊고 현지에서 철수하기로 한 겁니다.

[올리버 랴오 / 솔로몬제도 주재 대만 대사 : 솔로몬제도 정부 내 많은 인사들이 대만의 편에 서서 양국 관계와 우정을 지지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점을 저도 이해합니다.]

대만은 중국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정권 출범 이후 솔로몬 제도를 포함해 6개국이 단교했는데,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겁니다.

[차이잉원 / 대만 총통 :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은 끊임없는 경제적·정치적 압박으로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약화시켰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펜스 부통령이 소가바레 솔로몬 제도 총리와의 회담을 전격 취소하더니 솔로몬 제도에 대한 원조 재검토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제재 움직임으로 읽히지만 중국이 또 나섰습니다.

중국은 솔로몬 제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미국에 내정간섭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무부 대변인 : 미국이 진정으로 태평양의 섬나라에 관심있다면 경제 발전과 생활 개선을 도와야지, 제재 조치나 내정간섭은 안됩니다.]

다음 달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관계 회복에 나서고 있는 미국과 중국.

하지만 홍콩 인권법에 이어 대만 외교까지 미국이 거들며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김정수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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