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의심 신고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2주간의 잠복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명을 받은 연천 농가입니다.

바리케이드를 세워 외부 출입을 막고, 진입 차량에 소독액을 뿌립니다.

주변 농가들도 문을 잠그고, 생석회를 뿌리며 자체 소독에 나섰습니다.

[확진 농가 인근 농장주:이 생석회가 소독이 돼요. 물이 닿으면은. (자체적으로 계속 방역을 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매일 소독하고….]

아직까지 추가 확진은 없는 상황.

당국은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아프리카돼지열병이) 2개월까지 가서도 안 되죠. 우리 농식품부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줘서 세계 방역 사상 기록이 될만 한 단기 승부로 끝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접경지역 6개 시군 376개 농가는 외부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접경지역 농가의 돼지반출금지 기간도 1주에서 3주로 연장됐습니다.

확진 농가 등 4개 농장, 돼지 9천 600여 마리는 살처분을 마쳤습니다.

연천 확진농가 반경 3km 이내 3개 농장 5천500마리의 살처분을 반대하고 있는 농장주들은 적극 설득할 계획입니다.

김현수 농림축산부 장관은 김포와 동두천을 방문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경기도는 방역대책비 30억 원 등 총 40억 원을 추가로 긴급지원합니다.

방역당국은 2주간의 잠복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를 추가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발병 차단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유병철 / 영상편집: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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