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아치(吳佳綺, Alisa Wu) 중화항공 한국 지점장이 본 행사에 앞서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인영 기자)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대만 최대 항공사로 손꼽히는 중화항공이 지난 19일 목요일 오전 서울 중구 알로프트 호텔에서 2020년 운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계 운항 스케줄과 운임 및 정책 등 중화항공의 2020년 계획을 밝히는 자리로 미디어 및 여행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2005년 3월 한국에 첫 취항한 중화항공은 현재 한국-대만 노선을 주 61회 운항하고 있다. 노선을 살펴보면 인천(ICN)-타오위안(TPE) 30회, 김포(GMP)-송산(TSA) 3회, 인천(ICN)-까오슝(KHH) 7회, 부산(PUS)-타오위안(TPE) 노선 21회 등이다. 

중화항공의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B777-300(2-4-2 배열)과 A350-900(2-3-2 배열)에 적용되며 개인용 USB 포트 및 전원 플러그, 여유로운 슬라이딩 좌석, 개별 테이블 램프, 18인치 개인용 TV 모니터 등 품격 있는 서비스를 갖췄다.  

운임은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베이직, 스탠다드, 플렉스 등급으로 운영되며 각 등급별로 마일리지 적립률, 환불 수수료, 무료 와이파이 제공량 등이 다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코노미 클래스에 디스카운트 요금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30kg에서 20kg으로 줄인 디스카운트 등급은 비교적 운임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전 지정 좌석(Chargeable Seat) 운임이 새롭게 신설됐으며 기내 와이파이 정책도 함께 공개했다. 기내 와이파이는 크게 15MB, 1시간, 3시간, 24시간 등 네 가지 타입으로 준비돼 있으며 다이너스티 회원이라면 10% 할인 또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새로운 요금 정책은 오는 10월 2일부터 적용되며 기내 와이파이는 보잉 777과 에어버스 350 기종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우지아치 중화항공 한국 지사장을 비롯 여객영업부 담당자,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인영 기자)

한편 중화항공은 1959년 12월 16일에 창립된 대만 국적의 항공사로 오는 2020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전 세계 103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허브공항은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가오슝 국제공항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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