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인 창작자들이 전통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시장과 소상공인 홍보에 나서며 골목상권 살리기를 지원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 전통시장이 방송무대로 탈바꿈했습니다.

오가는 시민들로 분주한 시장 입구에 '1인 미디어 오픈 스튜디오'가 들어선 것입니다.

방송에 나선 인기 창작자는 상인들이 준비 중인 축제를 소개하고,

[1인 창작자: 내일부터 맥주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오늘 저희가 맥주 쿠폰을 앞에서 나눠드릴 거예요.]

맛깔스런 멘트로 소상공인 제품도 알립니다.

[1인 창작자: 음... 이 집 잘하네. 음... 이 집 잘해.]

모든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됩니다.

스튜디오를 마련한 곳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의 일환입니다.

소비행태의 변화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도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1인 창작자들과 협력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한편, 판매부스도 차려 '오프라인 특판전'도 진행한 겁니다.

시민들은 전통시장·소상공인과 1인 창작자들의 이색 콜라보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지켜봤습니다.

특히 상인들은 골목상권 살리기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거라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김정안 / 중부·신중부시장 상인회장: 이런 걸 자주 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중기부는 향후 1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 등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정책이 쇠퇴하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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