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국정감사 일정에 가까스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주면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화될텐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대치는 날로 격화하고 있어서 험로가 예상됩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이 아닌 민생을 다루는 국정감사를 다짐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쟁 국회보다는 민생 국회가 돼야 한다. 싸우는 국회보다는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일할 때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에요.]

'정책 페스티벌'을 열어 '정책 정당' 이미지를 띄웠고, 대야 공세는 삼갔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정책 페스티벌' 준비위원장: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의 모습을 국민들께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또 모든 당원들이 당의 중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이 민생의 시작이다, '조국 국감'을 예고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도 검찰 수사 중에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이뤄졌다며 국조 수용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번 정기국회는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진상규명의 국정감사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좌파 포퓰리즘'을 경고하며 민주당의 정책 드라이브에도 맞불을 놨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국민들께 '베네수엘라로 가는 패스트트랙'에서 빨리 내리지 않으면 정말로 큰 일 난다는 것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여야가 다음 주 26일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국감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 의사 일정에 합의했지만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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