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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부말 뇌염 기승…미시간주, 3명 사망
기사입력시간 2019.09.20 21:42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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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동부말 뇌염 주의보가 떴습니다.

미시간주에서만 사망자가 벌써 3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3명 중 1명이 숨질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예방 백신이 없어 골치입니다.


【아나운서】

올해 64살 그렉 멕체스니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겨우 9일 만에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동부말 뇌염에 감염된 겁니다.

[마크 맥체스니 / 동부말 뇌염 희생자의 형제 : 동생은 더할 나위 없이 건강했습니다. 그런 동생이 뇌사 상태에 빠지기까지 9일이 걸리지 않았어요.]


최근 미국에서 동부말 뇌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시간주에서는 그렉을 포함해 벌써 3명이 사망했고, 4건의 인체 감염 사례와 동물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매사추세츠주와 로드아일랜드에서도 한 명씩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동부말 뇌염은 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사망률이 30%가 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예방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마크 맥체스니 / 동부말 뇌염 희생자의 형제 : 우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어요. 의사들도 동생을 치료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당국은 갑작스런 고열과 근육통, 발작, 마비 등이 증상이라며 모기를 피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해질녘 이후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행사나 스포츠 활동은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월드뉴스 최지해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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