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파주 농가 2곳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한시름을 놨지만 북상하는 태풍이 방역관리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 농장 2곳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어제 파주 양돈농가에서 신고된 2건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 됐습니다.]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곳은 파주 적성면과 파평면 농가로 2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농장과 각각 9km와 7km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대인 10km 안에 위치해 있어 확진 판정이 났을 경우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추가 의심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돼 한시름을 놓게 됐지만 방역당국은 앞으로 3주를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질병 잠복기가 통상 4일에서 19일인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유지한 채 추가 발병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의심신고가 잇따랐던 파주시엔 방역초소를 55곳에서 70곳으로 늘렸고 발병 농장을 오간 '차량 역학 농가' 437곳 등 2천여 농장의 정밀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북상 중인 17호 태풍 '타파'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생석회가 씻겨 내려가는 등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에 축사와 매몰지 등 비바람 취약한 방역 요인을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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