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타파'는 지나갔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은 비상입니다.
김포에서 의심신고가 또 접수됐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사】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6시 40분쯤 김포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농장에 초동조치팀을 투입해,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확진 여부는 오늘밤에 나올 전망입니다.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장 주변에는 3개의 돼지농장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태풍은 물러갔지만 사흘 만에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방역당국은 초비상입니다.

비바람에 뿌려놓은 소독약과 생석회가 모두 씻겨내려거나 하천 수위가 높아져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오늘 전국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제 소독에 나설 예정입니다.

공동방제단과 광역방제기, 군 제독 차량 등 장비 1천여 대가 투입되고,

전국 180여개 거점 소독시설과 400여개 통제초소의 방역 작업도 다시 강화합니다.

또 관계부처와 함께 공항과 항만에서 해외여행객 휴대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국경 검역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유병철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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