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소식입니다.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고강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한강 이남에서는 첫 사례가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 1천 800여 마리를 기르는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의 한 농가.

오늘 오전 어미 돼지 4마리가 유산을 했고, 다른 어미 돼지 한 마리는 폐사했습니다.

농장주는 오전 6시40분쯤 방역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의심신고 농장주: 그 동안 (돼지를) 20, 30년 길러도 한꺼번에 네 다섯 마리 (유산)하는 거 몰랐거든. 아침에 나와 보니까 유산되고 밥을 안먹는데….]

이 농가는 파주의 최초 발병농가와 13.7km 떨어져 있습니다.

파주와 연천 확진 농가와 같은 접경지역으로 북한 예성강과 임진강, 한강이 합류하는 조강과 6km 거리에 있습니다.

확진판정 시 국내 세 번째 발병 농가며, 한강 이남 첫 사례가 됩니다.

【스탠딩】
방역당국은 돼지열병의 한강 이남 확산 가능성을 두고 초긴장 상태입니다.

경기도는 접경지 집중관리지역인 김포 돼지농가에 대해 고강도 방역으로 돼지열병 남하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임효선/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장: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역량을 동원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나올 예정입니다.

확진 판정이 나오면 해당농가를 포함한 주변 3km이내 돼지농가 8곳, 3천 275마리를 긴급 매몰처분하게 됩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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