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로 인해 전국에 30여 명이 부상당하고, 1천7백여 건의 시설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3일) 오후 4시 현재 중상자 2명과 경찰, 소방관 3명을 포함해 3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노후주택 붕괴와 빗길 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한 사망자 3명은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중대본은 판단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는 1천733건이었고, 농경지 3천249㏊가 침수됐으며 2만7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태풍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복구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