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같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결국 청년들이 나섰습니다.

지구와 자신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기후변화대응책을 촉구하며 160개 나라 4백만 명의 청년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나운서】

교통체증으로 악명높은 런던 도로가 한적합니다.

대기 오염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세계 차 없는 거리 행사입니다.

차 대신 자전거가 달리고, 도로는 사람들이 차지해 여유를 만끽합니다.

[로자먼드 키시-데브라 / 운동가 :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그 차이를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러운 공기에 익숙해지면 공기질 개선을 도외시하게 됩니다. ]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를 막자며 청년들도 일어났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호주 등 160개국에서 4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기성세대를 질타했습니다.

유엔 기후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뉴욕의 경우 25만 명이 모였는데, 10대 환경운동의 아이콘 그레타 툰베리도 합류해 기운을 북돋았습니다.

[그레타 툰베리 /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 어떤 이들은 열심히 공부해 기후 과학자나 정치인이 되어 미래에 기후 위기를 해결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너무 늦습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합니다.]

청년들의 목소리는 아시아, 아프리카 가리지 않았습니다.

부자 나라니 가난한 나라니, 환경 문제는 더이상 다른 문제가 아닙니다.

[저스틴 프리드먼 / 환경운동가 : 부유하든 가난하든 모든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겁니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살든 그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하는 겁니다.]

기후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지금, 현지시간 오늘, 미국 뉴욕에서는 기후행동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감있는 감축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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