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 촉진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합니다.
뉴욕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새벽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으로 유엔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 면담과 기후행동정상회의 참석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한미간 의견조율이 회담의 가장 큰 화두입니다.

[최종건: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방안과 한일 갈등 해결 등 역내 현안도 주요 의제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분담금 인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을 요청할 가능성이 커 문 대통령이 어떤 대응을 할 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 연설을 합니다.

[강경화: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롯한 우리의 주요 정책에 대한 상대국의 이해를 높이고,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과 지지 기반을 다지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 IOC 위원장을 만나 2020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개막식 공동입장과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스탠딩】
3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과 9번째 한미정상회담.북미 간 중재자 역할에 다시 시동을 건 문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의 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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