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데 이어, 의심신고가 접수된 파주에서도
4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한강 이남까지 방역대가 뚫리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파주시 적성면의 돼지농장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 농장은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돼지 2천300마리를 키우고 있고, 연천 발생농장에서 약 7km 떨어져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은 지난 17일 첫 발병이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일주일 사이 파주에서만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긴급 살처분에 나섰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김포시 통진읍의 농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강 이남에서는 첫번째 사례입니다.

연일 '최고 수준' 대응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김포에서까지 확진 판정이 나오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포 확진 판정 이후, 어제 오후 7시 반부터 48시간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를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습니다.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전면 중지되며,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됩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유병철 / 영상편집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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