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최근 눈에 띄는 해외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패키지 상품의 다양화다. 천편일률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색다른 코스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점을 합친 신개념의 여행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패키지의 편리함과 합리성 그리고 내 취향대로 여행 일정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하이호주 관계자는 "9월 한정 특가로 선보이는 반자유 시드니 6일 상품이 가을 여행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1일 이상의 자유일정으로 내가 원하는 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시내 중심 호텔 숙박과 노 팁, 노 쇼핑, 노 옵션 등의 혜택을 특가로 누릴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에코 포인트 전망대는 블루마운틴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세자매봉'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블루마운틴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60km 거리에 위치한 블루마운틴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시드니의 대표적인 산이다. 계곡, 폭포, 절벽, 동굴과 희귀한 야생 동·식물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전망대와 트레킹 코스 등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블루마운틴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킹스 테이블랜드(King’s Tableland)는 블루마운틴을 다녀온 여행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손꼽힌다. 블루마운틴의 푸른 전경을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SNS 인증샷 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닉 월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즐기는 블루마운틴의 광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하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블루마운틴을 보다 편안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시닉 월드(Scenic World)를 참고하자. 과거 광산용으로 쓰였던 궤도 열차를 활용한 레일 웨이와 깊은 협곡의 장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케이블 웨이 그리고 바닥이 유리로 돼 있어 발 아래로 펼쳐지는 블루마운틴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웨이까지 3가지 방법으로 준비돼 있다. 또한 중간에는 워크웨이라 불리는 산책로를 도보로 이동하며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다.

포트스테판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래 썰매를 즐기기 위해서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포트스테판

이색적인 경치와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 사막 모래 썰매와 돌고래 크루즈, 유명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오크베일 동물원까지. 포트스테판 투어는 그 어느 곳 보다도 알찬 일정으로 준비돼 있다.

오크베일 동물원은 TV 프로그램 '뭉치면 뜬다'에 방영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드넓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야생 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점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돌고래 크루즈는 요트 스타일의 크루즈로 보다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시드니 동부로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가면 바다가 선사하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시드니 동부 해안

시드니 동부 해안은 자유여행으로 갈 수 있는 곳이지만 가이드가 함께 하면 더욱 편안하게 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드니 대표 해변으로 꼽히는 본다이 비치부터 100m 높이의 수직 절벽으로 유명한 갭파크, 시드니 시티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더들리 페이지 그리고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의 장관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까지 꼼꼼하게 둘러보자.

퀸 빅토리아 빌딩, 일명 QVB는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외관이 인상적인 쇼핑몰이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퀸 빅토리아 빌딩' 자유 쇼핑

패키지를 통해 호주 여행을 하면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수는 있지만 정작 호주의 쇼핑센터에 가는 일정은 없다. 자유시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 상점이나 백화점들은 대부분 초저녁 시간에 문을 닫기 때문에 사실상 둘러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하이호주의 신개념 호주 패키지여행에는 호주 최대의 쇼핑몰이자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퀸 빅토리아'가 일정에 포함돼 있다. 호주 현지인들의 자유로운 일상을 구경하거나 호주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직접 둘러보며 쇼핑을 즐겨보자.

내가 고르는 시드니 시티 투어는 오직 하이호주에서만 가능하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뻔한 시내투어는 이제 그만, 내 취향대로 자유롭게 고르는 '시티투어'

비슷한 코스로 꾸며진 투어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남들과 다른 추억을 원한다면 여행 전문가가 엄선한 각양각색의 테마 코스를 선택해보자.

가장 무난한 베이직 시내 코스는 현지 시민들의 쉼터인 로얄 보타닉 가든과 모네, 고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시드니 아트 갤러리 그리고 최근 핫하게 부상한 바랑가루에서 맛집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명문 시드니 대학 투어는 교육여행으로 인기가 높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만약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명문 시드니 대학 투어를 추천한다. 1850년에 설립된 시드니 대학은 약 170년의 역사 동안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 대학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옥스퍼드, 케임브릿지 대학과 나란히 아름다운 10개 대학에 선정된 캠퍼스를 직접 누비며 색다른 경험을 쌓아보자.

마지막으로 '미식'에 관심이 높은 여행객들을 위한 피시마켓 투어가 마련돼 있다. 피시마켓은 시드니의 대표적인 해산물 도매시장으로 한국에서 보지 못한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구경하며 특별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영국계 이주민이 처음 정착한 역사 깊은 도시 '록스', 호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록스 박물관, 하버브리지와 천문대 언덕, 세인트 메리 성당이 기본 코스로 구성돼 있다.

(취재협조=하이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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