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약 2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에 이국적인 풍경,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여행지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 누구나 한 번쯤 온천여행을 꿈꾼다. 힐링 여행 코스로 손꼽히는 온천이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기분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겨울 시즌을 맞아 따끈한 온천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만'은 어떨까. 미식 여행지로 널리 알려진 대만은 여행 좀 다녀봤다 하는 사람들에게 온천으로도 꽤나 유명한 곳이다. 풍부한 지열자원과 강수량 등의 온천 자원을 갖춘 대만에서는 내로라하는 온천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물이 맑고 투명하기로 유명한 자오시의 온천은 피부 미용에 탁월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일명 미인탕이라고도 불린다. 자오시 시내에 늘어선 온천호텔에서 여행객들은 객실에 딸린 개별 온천이나 호텔마다 준비된 별도의 스파 시설을 이용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광고홍보팀 부장은 "9월 말은 온천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로 인해 분주한 시기"라면서 "단 올해는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 온천여행이 크게 줄었으며 대신 대만 온천여행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이 겨울에 떠나면 좋은 '오감만족' 대만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지우펀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지우펀'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거대 온천장의 모티프가 된 곳이다. 자연 광산의 미로 같은 계단을 따라 이어진 상점 및 카페에서 대만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좁은 골목길을 따라 불을 밝힌 홍등의 야경이 아름다우니 절대 놓치지 말자.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화롄'은 대만 여행 일일투어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화롄

도심의 화려함을 만끽했다면 이번엔 자연의 웅장함을 느껴보자. 화롄(화련)은 타이베이에서 열차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으로 대만 동부에 자리하고 있다.

화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승지로 꼽히는 태로각협곡은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 오랜 시간 강의 흐름에 따라 깎여, 좁은 협곡으로 형성된 지형이다.

산 사이로 좁은 길이 이어져 있으며 강 위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대리석 기둥이 솟아있다. 산속에 뚫린 작은 터널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이 출렁이는 다리 그리고 폭포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해안가에 넓게 퍼진 수많은 기암괴석이 인상적인 '예류'.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예류 해양공원

지각운동으로 솟아오른 사암층이 자연의 힘과 침식에 의해 형성된 바위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오랜 세월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바닷가의 기암괴석들은 아이스크림, 송이버섯, 고릴라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중 여왕의 머리를 닮은 바위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로 꼽힌다.

한편 참좋은여행 대만팀 관계자는 "온천호텔에서 투숙하는 대만 패키지의 경우 도심 관광은 물론 지우펀, 화롄, 예류까지 모두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며져 있으며 여행 경비에 팁과 옵션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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