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심신고가 접수된 인천 강화 양돈농장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강화도에서는 두 번째이고 국내 전체로는 6번째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온 인천 강화군 불은면 양돈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송해면 돼지농장에 이어 강화도에서 두번째이고, 전체적으로는 6번째입니다.

강화군 양도면 돼지농가는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돼지농가의 판정 결과는 오늘 중 나올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또 어젯밤 11시 15분쯤 인천 강화군 삼산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국에 돼지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중점관리지역을 광역단위로 확대했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부는 중점관리지역을 인천, 경기, 강원도 전체로 확대하고, 이를 4대 권역으로 구분하여 방역을 강화하겠습니다.]

경기도 역시 지역전담제와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6개 핵심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확진농가가 늘면서 방역체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돼지열병을 구제역 방역 메뉴얼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때문에 돼지 열병에 맞게 방역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 규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확진농가가 북한과 인접한 강 근처에 있고, 같은 차량이 이들 농가를 방문했다는 사실 외에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한 가운데 추가 의심신고가 이어지면서 돼지열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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